이 시장은
1905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 종로 한복판이라 지하철로 닿기 쉽고, 빈손으로 가도 한나절 배불리 먹고 구경하기 좋습니다.
이름부터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엔 청계천 광교(너른 다리)와 장교(긴 다리) 사이에 세우려 해 두 다리 첫 글자를 딴 광장(廣長)이었는데, 큰비에 하천 공사가 어려워 배오개(지금 자리)로 옮기면서 발음은 그대로 두고 '널리 모아 간직한다'는 광장(廣藏)으로 한자를 바꿨습니다.
1905년은 나라의 상권이 흔들리던 해이기도 합니다. 박승직을 비롯한 종로 상인들이 자본을 모아 광장주식회사를 세우고 시장을 지켰고, 그 시장이 한 세기를 넘겨 오늘의 먹자골목까지 이어졌습니다.
낮엔 빈대떡·마약김밥·육회 골목이, 밤엔 수입구제·한복 상가가 붐빕니다.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가장 한국적인 서울'로 꼽혀 사진 찍을 거리가 많습니다.
여행 포인트
광장시장걸어온 길
- 1905종로 상인들이 광장주식회사를 세우다 — 우리나라 첫 상설시장
- 1950s전쟁 뒤 포목·주단·한복 상가로 다시 일어서다 — 그 결이 지금도 2층에
- 2000s빈대떡·마약김밥·육회 먹자골목이 전국구 명소가 되다
- 지금'가장 한국적인 서울'을 만나러 세계의 여행자가 모이다


